2025년 12월 20일(토)

집사 몰래 '캣닢' 한가득 가지고 놀다 중독돼(?) 벌러덩 드러누운 냥이들 (사진)

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양이들이 죽고 못 산다는 '캣닢'에 흠뻑 취해버린 고양이들의 현실 반응이 담긴 사진이 SNS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집사 몰래 캣닢을 가지고 놀다 중독돼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버린 고양이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명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캣닢'을 손에 든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누운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캣닢의 치명적인 매력에 취해버린 고양이는 동공까지 풀린 듯 나른한 표정으로 행복을 만끽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weibo '萌宠物爱宝宝'


이어진 사진에는 캣닢에 취한 고양이 옆으로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 친구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녀석 또한 잠시 후 캣닢의 매력에 흠뻑 취해 마치 사람처럼 뒤로 쓰러지듯 누워서는 허공을 향해 발길질을 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실제로 '캣닢'은 고양이들에게 있어서는 신정안정제와 같은 역할을 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또 캣닢은 중독성이 없어 고양이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다만 너무 많은 자극은 좋지 않으니 적당함을 지켜주는 게 좋겠다.


weibo '萌宠物爱宝宝'


학명으로 네페타 카타리아(Nepeta cartaria)로 불리는 캣닢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자라나는 허브의 한 종류이다.


캣닢에는 '네페타락톤(Nepetalacto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고양이가 가진 페로몬과 유사하다.


즉, 고양이들은 캣닢의 향을 맡을 때 이성을 만나는 것과 동일한 기분을 느껴 흥분 상태가 된다.


또 캣닢을 간식에 섞어서 주게 되면 고양이의 식욕을 증진은 물론 소화를 촉진시켜 주며 잠자리에 두면 숙면을 유도한다.


weibo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