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제로웨이스트 실천하는 '리필스테이션' 확대 운영

아로마티카가 지난 10월 26일부터 브랜드 체험관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 내에 제품을 소분 판매하는 공간인 '리필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입력 2020-11-30 17:12:04
사진 제공 = 아로마티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로마티카가 지난 10월 26일부터 브랜드 체험관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 내에 제품을 소분 판매하는 공간인 '리필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6월,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에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서왔다.


알맹상점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포장지 없이 물건의 '알맹이'만을 파는 상점이다.


아로마티카는 알맹상점 내 리필스테이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자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고자 리필스테이션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사진 제공 = 아로마티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리필스테이션은 신사동 본사 2층 브랜드 체험관 내에 위치해있다.


아로마티카의 베스트셀러인 두피 샴푸와 알로에 베라 젤을 비롯해 컨디셔너, 클렌저, 토너까지 약 18개에 이르는 다양한 아로마티카 제품들이 벌크로 구비돼 있고, 제품들은 가지고 온 빈 용기에 담아 원하는 만큼 소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400mL를 리필할 경우 같은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71% 감소시킬 수 있어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품 대비 g당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천연 세제인 과탄산나트륨과 베이킹소다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빈 용기를 가져오지 않은 고객이라면 브랜드 체험관에서 판매 중인 아로마티카 용기를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아로마티카 용기는 폐유리를 90% 재활용해 만든 유리 공용기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용기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사진 제공 = 아로마티카


리필스테이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알코올과 자외선 살균기로 빈 용기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 소분 구매할 제품을 용기에 원하는 만큼 채워 무게와 가격을 확인하면 된다.


리필 후에는 공용기에 부착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와 사용 기한, 그리고 소분 일자까지 자세하게 기록된 스티커가 제공된다.


아로마티카는 리필스테이션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에센셜 새니타이저 페퍼민트 & 레몬 제품을 30ml씩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리필스테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알맹상점과 파트너쉽을 맺고 일상 속 진정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리필스테이션을 함께 기획하는 등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대한 고민과 소통을 이어왔다"며 "이번 리필스테이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리필 문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알맹상점 내 아로마티카 리필 제품 품목 확대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헤어 제품 위주였던 기존 제품군을 베스트셀러인 알로에 베라 젤을 포함한 올인원워시, 핸드워시, 토너 등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