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믿었던 여자친구의 불륜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영상통화로 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나누는 여자친구의 불륜 현장을 포착하게 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 속 주인공 A씨는 5개월째 장거리 연애 중이다. A씨의 여자친구 B씨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돼 고향인 멕시코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B씨의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B씨는 여전히 남자친구가 있는 영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바로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A씨와 B씨는 메신저와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A씨는 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여자친구 B씨가 돌아올 날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자친구 B씨의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종종 A씨가 영상통화를 걸어도 친구들과 함께 있다며 통화를 거절하는 일 잦아졌다.
A씨는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자신들에게도 온 것만 같아 너무나 불안했지만 당장 여자친구가 있는 멕시코로 달려갈 수 없음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너무나 여자친구가 보고 싶었던 나머지 그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웬일인지 그녀는 한 번에 영상통화를 받았다.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던 A씨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바로 여자친구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전 남자친구와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여자친구 B씨는 성관계 도중 버튼이 잘못 눌려 A씨의 영상통화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
당황한 A는 곧바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 뒤로 A씨는 여자친구에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자친구가 자신이 아닌 전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지는 충격적인 광경이 떠올라 괴롭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남자친구 몰래 전 남자친구와 밀회를 즐긴 B씨를 비난하고 있다.
또 괴로워하는 A씨에게는 믿음을 져버린 B씨와의 이별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