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늘은 무슨 데이트 할까? 할 거 없으면 우리 모텔이나 가자!"
다른 커플처럼 소소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말끝마다 '섹스'를 달고 살던 여자친구 때문에 매번 모텔 데이트를 해야만 했던 A씨.
결국 여자친구의 지나친 성욕에 지친 A씨는 두 달여간의 만남 끝에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넘치는 성욕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민 끝에 이별을 선택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2개월간의 만남을 끝으로 연애를 정리했다.
두 사람 역시 연애 초기에는 여느 커플처럼 알콩달콩 좋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만남이 길어지고 성관계를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성적 취향이 맞지 않아서가 아닌, 정도의 차이가 문제였다.
남성의 여자친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성관계를 계속하는 걸 좋아했는데, 남성은 무리한 요구에 점점 지쳐갔다.
날이 갈수록 여자친구의 성관계를 제안하는 빈도는 더 잦아졌다. A씨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계속되는 '섹스 권유'에 지쳐만 갔다.
하루는 PC방에서 멍 때리고 있는 여자친구를 발견해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성관계하는 게임이 없는지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A씨는 여자친구의 '성욕'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이별을 통보했다.
연인 간 적절한 성관계는 두 사람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건강한 연애를 돕는다. 이런 성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양보가 필요한 법이다.
한쪽의 의견만 내세우는 건 이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 사람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배려하며 이 숙제를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