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바다 한가운데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고 반갑다며 다가오는 거대 고래.
자기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반가웠는지 배를 밀어주면서 애교를 부려대는 모습이다.
한 눈으로 봐도 경이롭고 놀라움을 자아낸다.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최근 하늘에서 포착한 올해 최고의 사진, 2020 드론 사진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 중에서도 관광객들을 밀어주며 노는 멸종 위기 귀신고래의 모습이 포착된 장면이 감동과 신기함을 안긴다.
자연 부문 1위를 수상한 이 사진은 관광객이 가득 찬 배를 장난치듯 부드럽게 밀고 있는 귀신고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멕시코의 젊은 기업가 조셉 체이레스(JOSEPH CHEIRES)가 포착해냈다.
회색 고래라 알려진 귀신고래는 고래목 귀신고랫과에 속한 유일한 고래다. 여느 고래와 달리 피부가 회색이다.
현재 남아 있는 귀신고래 100여 마리는 무차별 포획과 생태계 오염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인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그런 인간이 반가워 다가온 귀신고래. 아이러니한 장면이 만들어낸 엄청난 장면에 누리꾼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아래 2020 드론 사진상 수상작 사진들을 모아봤으니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