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쓸수록 뇌가 망가져"···자위기구 중독된 남성이 알려주는 '오나홀'의 치명적 단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성(性)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방되면서 성인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과거와 달리 성인용품점 또한 번화한 길거리에 한가운데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성인용품 사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건 결코 이상하지 않다. 많은 남성이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오나홀' 사용 후기를 찾아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오나홀 사용자 A씨의 현실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오나홀'은 남성용 자위기구를 말하는 것으로 자위행위를 뜻하는 일본어 '오나니(オナニー)'와 구멍을 뜻하는 '홀(ホール)'이 뜻하는 일본식 조어다. 


일반적으로 원통형에 남성의 성기를 삽입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 식이다. 


A씨는 오나홀 구매를 고민하는 남성들을 향해 "경험해보면 경험해보지 못한 애들한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가치는 있다"고 밝혔다.


사람과의 성관계에서 보다 오나홀이 주는 쾌감이 더 클 때도 있다는 이유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그는 "자위가 다 마찬가지지만 오나홀은 특히 자주 쓸수록 뇌가 망가진다"며 주의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A씨는 "극도로 높은 성적 자극은 주기적으로 휴식을 가져야만 뇌가 건강히 유지된다"고 했다. 


이어 "오나홀은 남자에게 극도의 쾌감을 선사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 오나홀로 자위하는 극도의 쾌감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이보다 약한 자극에는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는 도파민 중독상태에 가까워지고 아무리 많이 해도 성적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마지막으로 오나홀을 사용할 때 청결을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척과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오나홀이 전립선 세균 감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세균 감염되면 성병 환자가 되는 거고,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나홀에 중독됐다는 사용자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으나 오나홀이 주는 성적 쾌감에 중독된다는 내용의 전문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A씨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때문에 그의 주장은 참고 정도로 여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