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양이 흉내 내기에 푹 빠져 있던 소녀의 뒤로 벌거벗은 엄마의 모습이 공개되고 말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eva'에는 어린 소녀가 욕실에서 옷을 벗는 엄마의 모습을 공개한 영상이 올라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의 한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소녀는 벌거벗은 엄마가 찍힌 줄 모르고 그대로 올려버렸다.
영상 속 익명의 소녀는 당시 앱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필터를 씌워 연기했다.
고양이인 척하며 양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 소녀는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한창 집중했다.
그런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소녀가 아니었다. 소녀 뒤로 욕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옷을 벗고 있는 여성에게 시선이 쏠렸다.
소녀는 물론 소녀의 엄마도 이 사실을 모른 채 소녀의 엄마는 욕실 문을 열어 놓은 채 옷과 속옷을 벗는 모습이 그대로 녹화됐다.
현지 매체인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당시 소녀는 자신을 찍은 영상을 곧바로 엄마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했고, 낯부끄러운 모습은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당시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일부 누리꾼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여성을 향해 비난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 어린아이들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과 중독이 이같은 사고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집이라고 너무 편하게 생각한 두 모녀의 웃지 못할 해프닝이 전해지면서 스마트폰의 폐해가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