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영국 여배우 다이애나 리그(Diana Rigg)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전 세계 팬들과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왕좌의 게임에서 티렐 가의 수장 올레나 티렐 역을 연기했던 다이애나 리그가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애나 리그는 1960년대 영국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다뤄 인기를 끈 TV 드라마 '어벤져스'로 이름을 알렸고 007시리즈에 본드걸로도 출연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5년간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올레나 티렐 역을 맡아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그녀의 딸이자 배우인 레이철 스털링(Rachael Stirling)이 밝힌 공식 성명에 따르면 다이애나 리그는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살아생전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레나 티렐 역에 대한 애착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당시 인터뷰에서 "처음 대본을 받아봤을 때 이건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악역을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악역을 연기하고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때가 가장 좋다"라고 말해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게 했다.
다이애나 리그는 연극과 영화,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한 그녀는 미국 브로드웨이의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을 수상했다.
또 그녀는 올레나 티렐역으로 늦은 나이에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에는 많은 누리꾼들과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