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한 사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해 얼마 전부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이 들었고 이날 결혼하지도 않은 딸이 임신을 해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기이한 꿈을 꿨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상상도 못 한 행운이 찾아왔다.
1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18회차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코로나19로 직장을 나가지 못해 식당 주방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식당 앞에 복권 판매점이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연금복권을 사다가 이번에 구입한 연금복권 3장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당첨자는 "복권 1등 당첨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당첨되어 기쁘다"며 "욕심 없이 나누며 착하게 살아와서 당첨의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1등 당첨을 더욱 축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당첨금 사용 계획 때문이다.
그는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나중에 셰어하우스를 지어서 어려운 이웃들과 같이 살면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