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마스크도 안 쓰고 지하철 좌석에 떡하니 누워 '19금 스킨십'하는 중국 고딩 커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매일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그런 만큼 이곳에서는 매일 많은 일이 일어난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훈훈한 일도 많지만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민폐 승객들을 마주할 때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에서 촬영된 몇 장의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사진 속 커플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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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중국 상하이 지하철 1호선 좌석에 앉아 있는 고등학생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여학생은 마스크를 쓴 채로, 남학생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탑승해 처음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더니 독특한(?) 자세로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여학생은 자리에 앉은 상태로 남자친구의 다리에 자신의 한쪽 다리를 올리는 포즈를 취했고 책을 보는 남학생은 아무렇지 않게 여자친구의 다리에 책을 올려두고 독서를 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어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여학생이 갑자기 좌석에 떡하니 드러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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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계속 남자친구의 무릎 위에 올려둔 채 좌석 세 칸을 혼자 차지한 여학생의 모습은 다른 승객들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여자친구의 이런 모습에도 남학생은 가만히 책만 보고 앉아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얼마 후 생각하는 승객들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기막힌 장면이 펼쳐졌다.


앉아서 책을 보던 남학생이 갑자기 누워있는 여학생의 몸 위에 엎드렸던 것이다. 여학생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남학생의 모습에 승객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한 승객이 촬영한 해당 사진들은 온라인상에 확산됐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다른 승객들 생각은 안 하나", "여기가 모텔인 줄 아나", "학생이 공부나 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남학생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상하이 지하철 관계자는 "지하철에 탑승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좌석에 눕지 않고 다른 승객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