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코스프레하며 샘 오취리 '해시태그'까지 한 충남 공주고 학생들

충남 공주고 예비 졸업생들이 관짝소년단 코스프레를 하면서 샘 오취리까지 태그했다.

입력 2020-08-11 2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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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이 최근 논란이 됐다.


대다수 국민이 문제없다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서도, 샘 오취리와 몇몇 시민은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직 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충남 공주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또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이 찍혔다.


지난 10일 충남 공주고 예비 졸업생들은 SNS에 자신들의 졸업사진을 직접 찍어 올렸다. 다양한 코스프레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논란이 됐던 관짝소년단이 이 학교에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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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들은 블랙페이스 분장을 그대로 따라 했다.


관짝소년단 코스프레 졸업사진을 SNS에 올린 한 학생은 샘 오취리를 해시태그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인종차별을 호소했던 당사자를 직접 해시태그 한 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하며 반성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코스프레 / Facebook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한편 최근 의정부고 학생들은 가나의 장례 댄스팀 'Coffin Dance'(관짝 춤) 댄서들을 흉내 내며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했다가 논란이 됐다.


인종차별 논란이 터졌고, 가나 출신 샘 오취리는 "이런 행동은 중단돼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샘 오취리의 사과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