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운동복 바지 "팬티 입은 채로 입는다 VS 깔끔하게 노팬티로 입는다"

헬스장에서 빌려 주는 바지를 입을 때 '노팬티'로 입는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입력 2020-06-24 17:42:0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은 왔다.


요즘 옷차림이 부쩍 얇아지면서, 길어진 집콕으로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에 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헬스장 이용객들 사이에서 때아닌 '속옷 착용' 논란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장 운동복 바지 입을 때, 팬티 입고 입는다 vs 깔끔하게 노팬티로 입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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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친구들이 이거 가지고 싸우고 있다"며 "나는 항상 팬티를 입고 바지를 입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본다"고 말했다.


별거 아닌 질문이었지만 누리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 설문 응답자의 59%는 "팬티를 입는다"고 답했고, 41%는 "노팬티"라고 답했다.


팬티를 입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세탁을 한다고 해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다"며 공용 운동복의 '위생'을 문제삼았다.


한 누리꾼은 "팬티 돌려입는 것과 다른 점이 뭐냐"면서 "당연히 두 개 챙겨가서 샤워하고 갈아입는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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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팬티"라고 답한 이들은 "디자인 자체가 속옷 안 입게 돼 있다"면서 "속옷을 입고 하는 건 불편하다"라고 주장했다.


3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갑론을박을 벌인 결과, 팬티를 입는다는 이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 문제는 위생과 편리함 중 개인이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답이 확연히 갈리는 듯하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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