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영롱한 사파이어를 두 눈에 가득 담은 듯한 한 소녀의 눈빛은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충분히 매혹적이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주인공은 로라 츄일(Lola chuil)이라는 10대 소녀로, 그는 온라인상에서 '다크 엔젤', '블랙바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로라는 별명에 걸맞게 뚜렷한 이목구비와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차분하지만 윤기 나는 피부가 아름다운 소녀다.
그는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한때 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제2의 나오미캠밸'이라는 수식어도 붙을 정도라고 한다.
카메라 렌즈를 뚫어지라 응시하는 로라의 우수에 찬 눈빛은 금방이라도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매혹적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4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계정이 해킹돼 2년 반 전에 올린 게시글이 마지막임에도 수십만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반짝이는 피부 결로 기본 화이트 티셔츠부터 레드 드레스, 아랍 전통의상까지 찰떡같은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로라의 소탈한 일상 모습에서 그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여느 또래처럼 친구와 셀카를 찍어 올리는가 하면 눈동자의 흰자만 보이게 눈을 뒤집거나 새하얀 치아를 보이며 우스꽝스러운 셀카에서 로라의 유쾌한 면모도 보인다.
한 게시글에서 자신에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또래 남자아이들을 신경 쓰지 않겠다며 학업에만 집중하겠다는 로라 츄일.
"스스로 아름다워지고 똑똑해져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뼈 있는 조언을 남기며 작금의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의 매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