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동현 = 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기를(?) 치는 친구를 저격하기 위해, 현실 사진을 공개한 남사친의 행동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보정 없는 실제 사진이 공개된 램(Lam)과 그의 남사친 티우(Tieu)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티우와 램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던 램은 노래보단 셀카에 집중했다. 그는 "노래방 조명이 사진이 잘 나온다"며 친구들이 노래를 부르건 말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옆에 있던 티우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램의 표정이 재밌어 그의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그는 '우울할 때 보면 딱 좋겠네'라고 생각해 앨범에 저장했다.
다음날 일어난 티우는 평소와 같이 SNS를 접속했다. 그리고 램의 변경된 프로필 사진을 본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 배경은 어제 같이 갔던 노래방인데 사진의 주인공이 전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티우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사진에 달린 댓글이었다. 많은 사람이 램의 사진을 보고 "너무 이쁘세요", "딱 내 스타일이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실물을 알고 있는 티우에게는 너무나도(?) 불편한 말이었다.
결국 티우는 램에게 속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의 실제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는 SNS를 통해 노래방에서 찍었던 램의 사진을 공유했고, "여자들이 사진으로 사기 치는 행동은 남자들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범죄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사진을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가상이랑 실제를 혼동해선 안 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헉 이게 가능한 건가?",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 "진짜 이 정도면 사긴데", "완전 다른 사람이 됐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