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하고 인천 주점서 '술파티' 참여한 BJ 세야

인기 크리에이터 세야가 인천 모 유흥주점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입력 2020-04-18 18:30:40
afreecaTV '대세는BJ세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인기 크리에이터 세야가 유흥주점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비판을 자초했다. 주점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 수십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잔불이 다 잡히지 않은 가운데, 부적절한 파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세야는 잇단 지적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이다.


지난 17일 세야는 인천시의 한 주점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 아프리카TV를 통해 이를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주점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 수십명이 촘촘하게 붙어 앉아 있었다. 세야는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손님과 가벼운 스킨십은 물론,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afreecaTV '대세는BJ세야'


댓글난에는 파티가 시의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지만, 세야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지적하는 시청자를 퇴장시키거나, 댓글을 남기지 못하도록 했다.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댓글에 마땅한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시청자의 잇따른 지적에도 이날 파티는 수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옮겨져 논란이 됐다. 작은 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리듯, 개개인의 '일탈'은 생활방역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freecaTV '대세는BJ세야'


정부가 세야를 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한이 오는 19일까지라 유흥시설에서 대규모 모임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오고 있고, 이 기간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학원·PC방 등은 운영이 제한된다.


이에 대해 아직 세야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