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오늘(28일) 중부 지방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둥근 무지개 '해무리' 나타났다

Instagram 'mini_but_big'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 '해무리'가 포착됐다.


이와 관련 '해무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무리는 '원형 무지개'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해무리', '채운' 등으로 불리며, '태양후광'(Solar halo)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Instagram 'korisien'


영원불멸의 의미를 지닌 해무리는 행운을 의미한다고도 알려져있다.


예로부터 그 광경이 희귀해 "해무리를 본 사람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또한 해무리는 얼음 입자의 모양이나 방향 등에 따라 무리의 형태가 바뀌기도 한다.


Instagram 'sopoongjeju'


기상청은 이러한 해무리 현상을 높은 고도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빛을 굴절시키는 수증기량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달무리도 마찬가지다. 무지개와 비슷한 원리로 관측되는 해무리의 빛의 분산이 보다 적은 이유는 빛이 얼음 입자에 의해 굴절되는 각도가 작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한동안 맑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28일)은 구름이 끼고 흐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