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포메라니안·말티즈 다 제치고 댕댕이 중에 제일 귀엽다는 '시고르자브종'

Instagram 'hanuri_farm'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는?"


위 질문에 포메라니안, 푸들, 말티즈, 비숑프리제 등등 수많은 종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 모든 종을 제치고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특별한 댕댕이가 있다. 바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종, 일명 '시고르자브종'이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런 종이 있었나'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게 된다.



Instagram 'hanuri_farm'


시고르자브종이란 '똥개' 혹은 '시골 잡종'을 뜻하는 신조어로 귀여운 시골 댕댕이들을 고급지게(?) 순화한 것이다.


요즘 최고 인기를 찍고 있는 시고르자브종은 모두 다 다르게 생겼다는 특징이 있다.


어떤 녀석은 다리가 짧고, 어떤 녀석은 매우 긴 다리를 가졌다. 그리고 눈 크기, 주둥이 길이 등등 어느 것 하나 같은 점이 없다.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녀석들 모두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특히 시고르자브종은 유난히 낯을 가리지 않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꼬리가 떨어질 것처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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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름이 비슷하다. 그 이유는 털 색에 따라 이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털 색이 하얗다면 흰둥이 또는 백구로 통일되며 약간 노란 빛을 띄면 누렁이 혹은 인절미가 된다.


그리고 매우 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너무 순하게 생겨 다소 멍청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녀석들은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다가도 날이 어둑해지면 자신의 집을 찾아 돌아온다고 한다.


지금까지 '똥강아지'라고만 생각했던 시골 댕댕이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보자.


비비 / Instagram 'fuction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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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국내 사설 동물보호소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는 약 82개 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체 보호소에는 유기동물 약 1만500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믹스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믹스견의 경우 새끼 때 귀엽다며 데려갔다가 다 성장하고 나면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또 다시 버려지곤 한다.


품종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쉽게 길거리로 내몰리는 녀석들이 없도록 믹스견에 대한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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