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 펼친 '이종격투기' 선수의 충격적인 얼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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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해버린 이종격투기 선수의 얼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48' 경기 행사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일격을 당한 힙합 가수이자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 박재범에게 온통 관심이 쏠렸지만,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키웠던 대회가 있다.


바로 여성 스트로급 경기인데, 동아시아 최초의 UFC 여성 챔피언 장웨일리와 전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이 최고의 타이틀을 걸고 25분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Twitter 'ESPN MMA'


경기 전 이슈도 팬들의 흥미를 키웠는데 전 챔피언 요안나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했을 때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장웨일리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옥타곤 위에서 갚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후 그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4라운드부터 흐름을 잡은 장웨일리는 적절한 유효타를 여러 차례 꽂았고, 최후 5분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는 난타전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서로 치명적인 유효타를 주고받았지만, 장웨일리에 비해 요안나는 경기 초중반과 비교해 얼굴이 크게 부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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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GettyimagesKorea / (우) Twitter 'ESPN MMA'


경기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고, 결과는 48대 47로 장웨일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많은 중국인 팬들은 승리의 기쁨과 민족의 통쾌함에 끊임없이 환호했다.


경기에 패한 요안나 역시 승패를 인정하기는 하는 듯했다. 그는 "내 이마에 부기가 보입니까"라며 "이 붓기가 경기 내내 나를 괴롭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단한 경기였다,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가 잘 싸워서 기쁘다"고 전한 후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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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UFC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