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진짜 오르가즘 느끼는지 '땀냄새' 맡으면 알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을 나눌 때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시각에 예민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남자들은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도 예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남자들은 '땀냄새'만으로도 여자친구가 오르가슴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켄트 대학(University of Kent) 연구진에 따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흥분한 여성들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을 땀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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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실험에서 남성 참가자들에게 성적으로 흥분한 여성들의 땀 샘플과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땀 샘플을 준 뒤 냄새를 맡아보라고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성적으로 흥분한 여성의 냄새를 더 매력적이라고 인식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르가슴을 느낀 여성들의 땀냄새를 맡은 남성들의 성적 흥분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아르나우드 워스먼 박사(Arnaud Wisman)는 "남성들은 성관계를 맺을 때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에도 굉장히 민감하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성관계를 맺을 때 시각과 청각뿐만 아니라 후각적 신호들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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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각이 성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마 전 독일 드레스덴 공과 대학에서도 후각 민감도와 성관계 만족도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코막힘으로 인해 후각 장애를 유발하는 비염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르가슴을 덜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