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포장하다 말고 '맨손'으로 만지고 볼에 비비는 '웰킵스' 알바생

한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의 비위생적인 행위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입력 2020-03-05 06:51:11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마스크. 자연스럽게 위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 마스크 제조업체 직원의 비위생적인 행위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올린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이 퍼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사진 속에는 한 여성이 맨 손으로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여성은 쌓여있는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거나 얼굴을 비비는 등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했다.


특히 표적이 된 마스크가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추정돼 논란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공식 SNS 등에 "보기만해도 찝찝하다", "지금까지 이런걸 쓰고 있던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불쾌함을 표했다.


웰킵스 관계자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업체가 채용한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이다.


웰킵스 홈페이지


웰킵스 측은 아르바이트생의 인적사항과 경위를 파악하고 대응 계획을 검토 중이며 장갑을 끼지 않고 작업하는 환경이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장갑을 통한 2차 오염 우려가 있어 손 소독제 사용이 더 위생적이라고 뉴스1을 통해 밝혔다.


앞서 웰킵스는 '마스크 대란'에도 가격을 고정하겠다고 밝혀 '착한 마스크 업체'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