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교통카드 갖다 대면 카드 남은 잔액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잔액이 부족합니다"


버스에 올라타 버스카드를 카드기에 대는 순간 들려오는 이 낯익은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이 경우 어쩔 수 없이 다시 내려 충전을 위해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경험을 겪어 본 자가 있다면 다음 소개할 버스정류장 전광판의 '꿀' 기능을 필독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 5년 전부터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추가된 신기능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버스안내전광판에 교통카드를 가져다 대면 카드에 남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환승거점 정류소에 설치된 실시간 버스안내전광판에는 버스 도착시간뿐만 아니라 뉴스, 날씨 등 일상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교통카드 잔액 확인 기능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경남 양산시 등은 2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전광판을 신형으로 전면 교체했다.


사진제공 = 양산시


물론 교체된 전광판에는 교통 카드 잔액 조회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경남뿐 아니라 전국 다수 지역 버스안내전광판에 이 같은 기능이 추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모든 전광판이 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일부 노후화된 전광판의 경우 실시간 버스 운행 현황과 버스 도착 예정 시간만 제공하고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


만약 버스를 타기 전 카드에 남은 잔액이 헷갈린다면 위 소개한 기능을 이용해보도록 하자. 버스에 타자마자 '잔액 부족'으로 민망하게 내리는 불상사를 겪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