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매번 '10초' 준다면서 0이랑 땡까지 넣어 '12초' 주는 한국인들 인심 수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madongseok_'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딱 10초 준다. 10, 9, 8, 7···"


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대사로, 주변 사람들을 재촉할 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있다. 이때의 10초는 절대 10초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인들이 10초를 세는 방법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madongseok_'


실제로 한국인들은 10초를 준다고 하고 숫자를 세면 보통 이렇게 말한다.


"10, 9, 8, 7, 6, 5, 4, 3, 2, 1, 0, 땡!"


결국 0과 땡이 들어가는 덕분에 10초가 아닌 12초가 되는 셈.


여기서도 '덤 문화'를 만들어낸 한국인의 넉넉한 인심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madongseok_'


심지어는 '1의 반', '1의 반의반', '1의 반의반의반' 등을 더하면 10초를 무한대로까지 늘릴 수 있다.


숫자를 세는 속도를 통해서도 조절도 가능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심 수준 보소", "10초 아닌지도 몰랐다", "나도 이러는데"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