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남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혼자 해결하려 하는 이들을 일명 '아싸'라고 일컫는다.
이들을 자세히 보면 밥을 먹을 때나 길을 걸을 때, 수업을 듣거나 놀 때도 항상 혼자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혼자 다닌다고 해서 모두가 다 같은 유형의 아싸는 아니다. 그저 일상이 귀찮고 혼자가 마음 편한 '자발적 아싸'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자발적 아싸들을 보면 이들이 이렇게밖에 될 수 없던(?) 공통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부터 자발적 아싸들의 공통점을 소개할 테니 살펴보기 바란다.
가기 싫은 모임은 고통이다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특히 이들에게는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고통이다.
사람이 많이 있는 것도 불편한데 억지로 웃고, 먹고, 놀아야 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진다.
혼술, 혼밥, 혼놀이 익숙한 이들에게 이런 모임은 사치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
남들과 오래 있고 난 후 혼자 재충전해야 한다
남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나면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있는 공간에서 힐링을 즐기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꼭 필요로 한다.
보통 1시간 정도 남들과 시간을 보냈다면 2~3시간 이상의 리프레시 타임은 꼭 가져줘야 하는 게 이들의 룰이다.
혼잣말을 자주 한다
말동무 상대가 많지 않다 보니 혼자 있을 때 허공에 대고 누군가 있는 척 얘기를 한다.
그러다 보니 혼자 연기를 하기도 하는 등 웃프지만 나름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
평소 하지 않았던 말을 혼자 있을 때 털어놓으며 셀프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편이다.
하루종일 혼자 있어도 안 지루하다
이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천국에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과도 같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혼자 있어도 바쁠 때가 많다.
밀린 빨래부터 설거지, 유튜브 감상 등을 하다 보면 하루가 순삭 되는 건 시간문제다.
혼자 쇼핑하는 게 더 좋다
남들과 쇼핑하면 제약이 많이 따른다. 보고 싶은 것을 편하게 보지 못하고 여러모로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자 쇼핑을 한다면 이런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쉬고 싶으면 쉬고, 쇼핑하고 싶으면 하고,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어서 자발적 아싸는 이런 라이프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