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화 '겨울왕국 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9일 만인 오늘(29일) 누적 관객만 600만 명에 이른다.
'겨울왕국 2'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결국 새로운 '빌런'까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겨울왕국 엘사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CGV 'IMAX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상영 중인 '겨울왕국 2' 온라인 예매 좌석 선택 화면이 캡처돼 있다.
캡처된 사진 속 좌석은 평일인 탓에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다. 관객들 대부분은 스크린 중앙에 있는 좌석을 예매했고, 다른 좌석은 텅텅 비어있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만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예매했다. 그가 선택한 자리를 자세히 보니 L열 4번째 자리다.
그가 넓은 자리를 나누고 기어코 이 자리를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좌석이 'L4(엘사)'였기 때문이다.
이 관객은 영화 속 주인공 엘사와 발음이 같은 'L4' 자리에 앉아 '겨울왕국 2' 속 이야기에 푹 빠졌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감탄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들은 "트루덕이다", "이 정도면 극한의 컨셉충 아닌가?", "저 자리 예매하고 얼마나 뿌듯했을까"라며 'L4' 자리를 선택한 관객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겨울왕국 2'는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1편 '겨울왕국' 개봉 이후 6년 만에 개봉되는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