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한국 남자들은 여자 가슴 C컵보다 'B컵' 훨씬 더 좋아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모두의 연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성들은 보통 여성의 외모를 볼 때 가슴을 중요시한다. 성적인 매력이 어필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가슴에 시선이 향한다.


이러한 남성들의 시선은 여성들에게 불편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만약 남자친구와 첫 잠자리를 앞둔 여성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혹여 남자친구가 내 가슴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 때문이다.


물론 남자들은 큰 가슴을 좋아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이지는 않다. 신체 비율에 어울리지 않은 큰 가슴을 선호하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14년 패션 잡지 '슈어'는 성인 남성 118명에게 여성 가슴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가 '큰 가슴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가슴 사이즈는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은 18%, '가슴 작은 여자가 좋다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가슴 사이즈를 묻는 질문에서 남성들은 C컵과 D컵이 아닌 B컵을 선택했다. 


응답자 중 30%가 75B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 다음으로는 80C(21%), 85C(14%), 80B(11%), 75A(9%), 75C(8%), 80D(4%), 85D(3%)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렇게 대답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42%는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자의 몸매와 가장 잘 어울려서"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속옷 피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2017 Find Your Fit(파인드 유어 핏)' 캠페인 진행 결과 국내 20대 여성의 가슴 크기 비율은 C컵 이상이 34.14%, B컵이 34%, A컵이 31.75%였다. 


전체 연령대에서는 A컵이 38%, B컵이 33%, C컵 이상이 28%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대비 A컵은 13% 감소하고 C컵은 12% 증가한 수치로 한국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