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홀로 지구에 남게 된 외계인 E.T.(이티)와 외로운 소년 엘리엇의 가슴 따뜻한 우정을 다룬 영화 'E.T.'
특히 이티와 엘리엇이 자전거를 타는 명장면으로 깊은 감명을 준 'E.T.'가 이번에는 다소 충격적인 근황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영화 'E.T.'에서 엘리엇을 연기한 배우 헨리 토마스(Henry Thomas)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48세인 토마스는 지난 21일 미국 오레곤주의 한 교차로 한복판에 차량을 무단으로 정차시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토마스는 체포 당시 운전석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강제로 깨우고 나서야 눈을 떴다.
이후 토마스는 워싱턴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음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토마스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상세히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토마스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스는 'E.T.'의 엘리엇 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뒤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는 'CSI'와 '멘탈리스트', '갱스 오브 뉴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힐 하우스의 유령'에 출연해 최우수 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