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VS 조국 사퇴'…반포대로 1.6km 구간 가득 메운 팽팽한 맞불 집회 현장

조국 법무부장관 논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찬반 맞불 집회가 열렸다.

입력 2019-09-29 11:54:42


[인사이트] 박찬하 기자 = 지난 2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사법 적폐 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진행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는 “조 장관의 가족과 주변을 과잉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추산 150만여 명이 참가해 엄청난 규모를 보였다.


한편, 건너편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최근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사와 통화를 나누는 등 검찰의 공정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양측 사이에 펜스를 설치하고, 61개 중대 3천2백 명의 경력을 투입했으나, 양측에서 서로 폭언과 야유가 오간 것 외에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