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태풍이 지나간 후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무더위 속에서 마침 휴가철도 다가와 연인과 함께 워터파크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운 사람들도 많을 듯하다.
워터파크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 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시원한 물줄기와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으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 짜증을 유발하는 커플들의 진한 '스킨십'을 볼 때를 제외하고 말이다.
지난해 6월 11일 유튜브 채널 '잡원급제'에는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에서 각각 1년씩 근무한 A씨와 B씨가 출연해 워터파크 알바의 장단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오션월드에서 일했던 B씨는 워터파크 알바의 고충을 이야기하면서 민망했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그중에는 너무 진한 스킨십을 나누던 진상 커플 목격담도 있었다.
그는 "스파 같은데 보글보글 올라오는 기포가 하얗다고 안 보인다고 생각하시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를 들은 A씨가 "앞뒤 맥락을 설명해달라"고 말하자 B씨는 "거기에서 둘이 밀착돼 손으로 서로의 몸을 터치했다"며 부끄러운 듯 말했다.
A씨와 B씨는 진상 커플을 포함해 다양한 고충을 이야기한 후 워터파크 알바의 장점도 설명했다.
A씨는 "폐장 후 조명에 찬란히 빛나는 파도풀 앞에서 혼자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라며 캐리비안베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B씨도 워터파크 알바만의 매력을 전하며 A씨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물놀이 가서 다른 놀이는 하지 말자", "정신 나간 사람들 많네", "워터파크 갈 돈으로 차라리 호텔을 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