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연애하다 갑자기 '현타'오는 순간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한창 뜨겁던 연애 초반, 서로 바라만 봐도 좋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상대의 눈빛, 말, 행동 하나하나에 상처 입는 자신을 발견한다. 


'우리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에 '현타(현자타임)'를 느끼는 일도 부지기수. 


애써 좋게 마음먹어 보려다가도 문득문득 우리를 '현타'의 굴로 밀어 넣는 순간을 한 번 모아봤다. 


1. 상대가 기념일을 잊어버릴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00일, 200일, 300일, 그리고 1년… 함께하는 연인이라도 사람마다 기념일을 챙기는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평소 기념일을 알뜰살뜰 챙기던 상대가 기념일을 깜박하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다. 


이제 기념일을 챙기기 싫은 건지, 혹시 권태기가 온 건 아닌지, 대체 어떤 일에 정신이 팔려 기념일을 잊은 건지 별의별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2. 상대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연애가 행복한 이유 중 하나는 내 편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라면 늘 든든할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반대라면 더 큰 '현타'가 밀려온다. 


주변 사람과 사소하게 다투거나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나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공감해주면 금세 서운함이 밀려온다. 


3. 상대가 돈을 아까워한다는 느낌이 들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나에게라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쓰던 연인.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지갑을 꺼내지 않는다면 어떨까. 


개인 사정 때문이 아닌 정말로 '아깝다고 느껴서' 지갑을 넣어둔다면 상대는 섭섭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애 초반 돈을 더 펑펑 쓰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4. 상대가 나를 귀찮아한다는 것처럼 느껴질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6년째 연애중'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하던 연인이 어느 순간 식어버렸다고 느끼는 때가 있다. 


적극적으로 약속을 잡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를 귀찮아하는 것만 같은 기분. 


괜히 눈치를 보며 상대의 기분을 살피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현타'에 빠지고 만다. 


5. 친구나 가족을 더 중시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바람이 분다'


물론 때로는 연인보다도 친구나 가족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매번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2순위로 미뤄 둔다면 상대는 서운함이 쌓이고 말 것이다. 


"나 친구랑 뭐 뭐 하기로 했어", "이번 주말도 가족이랑 보내야 해" 등의 말을 계속 듣는다면 어느 순간 연인이 등을 돌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