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우리 사귀었었어?"···'전 남친' 얼굴 기억 못 한 아나운서의 '역대급' 흑역사

KBS2 '해피투게더4'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윤태진 아나운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대급 건망증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아나운서 윤태진이 출연해 역대급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태진 아나운서는 자신이 건망증이 무척 심하다며 한 일화를 고백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야구 아나운서 시절에 외국인 선수 인터뷰를 하는데 통역사 대역이 낯이 익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KBS2 '해피투게더4'


분명 아는 사이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자 윤태진은 그에게 "우리 아는 사이 아니냐"고 물었고, 그는 "맞다"고 대답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윤태진은 "반갑다"고 말했고 그 역시 반갑게 응했다.


그날 이후 윤태진과 그는 식사도 함께 하고 술도 마시며 추억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윤태진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남성이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KBS2 '해피투게더4'


설마 했던 그는 "설마 우리가 사귀었던 사이였냐"고 물었고 남성은 "그렇다"고 답했다.


놀란 유재석은 "정말 끔찍한 이야기다"라고 답했고 전현무는 "이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윤태진이 대학생 때 잠시 만났던 남자친구였다고.


말할 타이밍을 놓쳐 계속 두 사람이 연인이었던 것을 말하지 못했던 것이다.


윤태진의 역대급 건망증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건 정말 역대급이다", "어떻게 전 남자친구를 잊지?",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Naver TV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