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구 약 1억 3천만명의 나라 일본. 그곳에서 최고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야후 재팬' 뉴스 국제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뉴스는 무얼까.
바로 한국 관련 뉴스다. 통상적으로 국제 뉴스 TOP 10꼭지 중 8꼭지는 한국 관련한 뉴스다. 그 가운데서도 인기 최고의 뉴스는 바로 '혐한 뉴스'다.
지난 십수 년 동안 '혐한 도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나라였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대한 일본 특유의 관음증도 이에 한몫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또 따른 형태의 혐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혐한 유튜브'다. 그것도,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혐한 콘텐츠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에서 'XXXX TV'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인 유튜버는 한국 내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소식을 일본 구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국내 누리꾼들의 댓글까지 번역해 읽어주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해당 채널 속 영상을 본 누리꾼은 "이 유튜버는 매우 고단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상을 분석하고, '혐한 일본인'에게 유리한 내용들만 전달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을 사랑하는, 일본어를 잘 하는 한국인이 직접 한국의 나쁜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보니 일본 애들의 정신승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으로 날아가 혐한 콘텐츠를 양산하는 한국 유튜버를 비판했다.
다수 누리꾼은 "디지털 이완용"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한국 입국 금지를 해야한다"는 강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은 한국보다 1인당 GDP 및 구매력이 높아 유튜브 단가가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당 유튜버의 광고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