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래퍼 마미손이 중학생 래퍼들과 만든 신곡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마미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롤 하다가 화가 나서 가사를 써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마미손과 친구들의 신곡 '나를 싫어할거면'이 담겼다.

'마미손과 친구들'은 래퍼 마미손과 그가 발굴한 중학생 래퍼들의 활동명이다.

마미손과 함께 활약 중인 중학생 래퍼들로는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출연했던 최은서를 비롯해 황세현, 임동균 등이 있다.

신곡 '나를 싫어할거면'은 게임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하던 중 분노한 이들의 솔직한 감정이 돋보이는 노래다.

곡은 "나를 싫어할 거면 그냥 싫어해줄래 네 생각 따위는 궁금하지 않아 애초에 그냥 꺼X"라는 노랫말로 시작한다.

화나서 곡을 썼다는 말과 달리 발랄한 분위기와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통통 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흥겨운 후렴구 사이에 마미손과 중등래퍼들의 차진 랩이 펄쳐져 절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마미손은 "내가 샤코를 하고 싶어 샤코를 픽한 건데 왜 게임 시작 전부터 니들은 차라리 마이를 픽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고"라며 게임에서 쌓인 감정을 랩으로 풀어냈다.

마미손은 "어찌 됐든 게임 시작부터 내 기분 니들이 망쳤으니 이 게임 그냥 터진 거라고 보면 됨 인정? 어 인정"이라며

이어 그는"브론즈 심해 새끼들아 더 깊숙한 심해로 다 같이 들어가자 람머스처럼 영원히 심해서 개처럼 그냥 다 굴러보자"라며 랩을 쏟아냈다.

마미손은 "응 너희 엄마 장갑 마미손 할머니도 마미손 시작도 말아 부모님 안부 묻는 거라면 그냥 꺼X"라며 부모님 안부를 묻는 게임 유저들에게 '사이다'를 퍼붓기도 했다.

대충 만든 것 같지만 높은 퀄리티에 중독성까지 넘치는 마미손과 친구들의 곡을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