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유해진이 유럽풍 감성의 토종 한국 브랜드 '이케요(IKEYO)'를 론칭(?)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 하숙집을 오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은 하숙집의 요리를 담당했고, 배정남은 각종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
설비부의 유일한 인력이었던 유해진은 하숙집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금손'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스페인에 도착한 첫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유해진은 먼저 동네 철물점에 들려 하숙집 운영을 위한 초인종 구입에 나섰다.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센스 있는 의성어로 소통을 이끌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진가는 하숙집의 가구와 잡동사니 물품을 만들 때 드러났다.
하숙집 작업실에 들어선 유해진은 "주방에 비해 너무 지원이 없네"라며 합판을 매만졌다.
그러면서 "드라이버는 있겠지? 도라에몽 말고"라는 아재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제작에 나선 유해진은 합판과 매직 단 두개로 방 문패와 오픈 알림판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배정남이 식당에 꼭 필요하다고 부탁한 식기 건조대까지 뚝딱 완성해냈다.
그는 자신이 완성한 가구에 스웨덴의 유명 가구 마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케요'라는 이름을 붙이며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유해진은 식기 건조대를 주방에 배달하며 "이케요에서 왔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네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의 완성된 제품을 본 차승원은 "금손이야. 역시 금손이야"라며 솜씨를 극찬했다.
한편,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tvN 새 예능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