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요…" 승리가 '연예인'이라서 크게 이슈된 것 같다는 시민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과 유포 등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가 연일 폭로되면서 대한민국 사회가 뜨겁다.


시민 대다수가 관련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원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승리가 '공인'이라서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Asian Boss'에는 최근 붉어진 승리와 정준영 사건에 관한 시민 인터뷰를 담은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대다수의 시민은 분노가 담긴 말을 전하며 승리와 정준영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YouTube 'Asian Boss'


그런데 한 시민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어떻게 보면 사업가로서 할 수 있는, 물론 잘못된 일이지만 연예인이라서 너무 크게 이슈화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 일이 안 좋은 쪽으로 조명돼 일이 커졌다는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이 발언을 두고 시민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사업을 위해서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은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돈을 벌기 위해 악랄한 수단을 사용한다면 더 큰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시민의 발언은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ouTube 'Asian Boss'


"성관계 동영상을 카톡 단체방에 공유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인간적으로 '야동'을 돌려보는 건 이해할 수 있다"는 발언에 반응이 엇갈리는 것이다.


비판적인 시민들은 '불법 몰카'를 야동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얼마나 경각심이 떨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돌려보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야동'을 돌려보는 게 이해될 뿐 '불법 몰카'를 돌려보는 게 이해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비판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견해도 있었다. 


한편 대체로 누리꾼들은 승리와 정준영의 행동에 매우 비판적이었으며, 향후 활동도 하지 못해야 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명백한 범죄라는 지적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