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얼짱 출신 웹툰 작가 박태준이 공동 대표로 있는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가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
7일 조선일보는 유통업계의 말을 빌려 쇼핑몰 아보키를 운영하는 법인 '아보키스트'가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간이 회생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아보키스트는 지난 2010년에 설립된 남성 의류 전문 쇼핑몰로, 웹툰 작가 박태준과 전인우 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아보키스트는 공동대표인 전인우 씨가 간이 회생을 신청한 상태이며 대표자 심문 대기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보키스트의 부채는 22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때 200~300억원을 웃도는 연 매출액을 달성했던 아보키스트의 2017년 매출액은 현재 83억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실적 부진과 온라인 쇼핑몰 시장 경쟁이 강화되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배송이 지연되는 현상이 잦아 주문 취소가 늘었고, 이로 인해 주요 고객이 이탈한 것도 원인이다.
결국 매출액 부진으로 간이 회생을 신청한 아보키스트에게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보키스트 공동대표인 박태준은 코미디 TV '얼짱 시대', '얼짱 TV', '식신로드'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지난 2014년 네이버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통해 웹툰 작가로 데뷔한 그는 현재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