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우리의 저녁을 책임져주는 고마운 존재, 인생의 동반자로 일컬어지는 소주다.
소주는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매일 즐기다 보면 문득 소주의 알싸한 맛이 물리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질리지 않고 매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선 색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초록매실주'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초록매실주는 우리나라 대표 매실 음료 '초록매실'과 소주, 사이다를 각각 1:1:1의 비율로 섞어서 마시는 이색 술이다.
각각 따로 먹어도 맛있으니 이들의 콜라보는 설명이 필요 없는 조합일 게다.
소주잔에 코끝을 대는 순간 매실의 상큼한 향이 빨리 먹어달라고 재촉하고 나선다.
한입 꿀꺽 마셔보면 사이다의 달콤함과 톡 쏘는 청량감이 오감을 자극하며 식도로 빨려 들어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술은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조절도 가능하다. 더욱 강한 술맛을 느끼고 싶다면 매실과 사이다 양을 줄이고 소주량을 늘려주면 된다.
술 한 잔도 버거운 소위 '알콜귀요미'여도 걱정 없다. 소주의 비율을 줄이고 탄산수와 얼음을 넣어주면 쓴맛이 사라져 음료수처럼 '쭉쭉' 쉽게 들이켤 수 있다.
숙취에 좋은 매실이 함유돼 숙취까지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야말로 안 먹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답답한 요즘, 상큼함으로 목을 한방에 뚫어주는 초록매실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