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이 엠~ 그라운드~ 자기 소개하기!"
도대체 언제적 술게임인가. 지금은 2019년이다. '고인물' 게임을 했다간 '갑분싸'가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부모님 시대부터 시작했을 것 같은 흔한 게임이 지겨웠던 이들이 있다면 이 글에 주목하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종 술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김치 술게임'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신박하고도 재치 넘치는 당신의 창의력을 뽐낼 수 있는 술게임이다.
이른바 '김치 술게임'은 게임 방법이 아주 간단하다. 우선 친구들끼리 차례를 정한 뒤 아무 '채소나 과일'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채소나 과일 이름 딱 한 마디만 말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구글 검색창에 해당 채소로 만든 김치가 있는지 검색해본다.
만약 그 채소로 담근 김치가 있으면 벌칙주를 마셔야 한다.
"정말 이걸로 김치를 만들었다고?" 싶은 채소나 과일을 말하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독특한 김치 종류가 많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복숭아, 수박, 사과, 배, 브로콜리, 토마토, 죽순, 우엉 등으로 만든 김치가 있다. 심지어 선인장, 망고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자,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웬만한 재료로는 다 김치를 만든 것 같다. 그럼 이 게임은 무조건 마시는 술게임과 다름없다.
이 게임은 실제로 "한국인이 김치로 만들지 않는 게 뭐가 있냐"는 한 누리꾼의 생각에서 고안된 것이다.
해당 게임을 직접 해본 누리꾼은 "한국인이 김치로 만들지 않는 게 뭐가 있냐", "말도 안 되는 논리 펼치는 친구들 때문에 더 웃긴 게임이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술과 음악만 있어도 즐겁지만, 게임까지 있으면 더 핫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다. 곧 있을 '개강파티'때 친구들과 함께 '김치 술게임'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