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승리 성접대 의혹' 카톡 최초 보도한 기자의 놀라운 이력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클럽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가 성접대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도한 기자의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6일 'SBS FunE' 측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와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등이 함께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단독 입수해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YG는 즉각 "사실무근이며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한 매체를 통해 "심각하게 저질적인 일부 표현을 순화한 것 외에 조작, 편집은 절대 없다"고 밝히며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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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향후 수사기관에서 수사 요청을 원할 때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여 해당 보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 FunE' 강경윤 기자의 화려한 이력에 주목하며 그의 단독 기사에 신빙성이 높다고 말한다.


강 기자는 이전에도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구하라 전 남자친구 폭행, 조재현 미투, 강용석 변호사 도도맘 사건, 버닝썬 논란 등 굵직한 연예계 사건을 단독 입수, 최초 보도한 바 있다.


특히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사건에서는 구하라 측 증거 영상을 단독 공개해 사건의 판도를 뒤집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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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만 기사화하는 것 같다"며 강 기자의 보도에 두터운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강 기자는 과거 강용석 변호사에게 법적 대응을 받은 적도 있다. 2015년 당시 불륜설 이후 강용석은 강 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걸었다.


하지만 법원은 방송사 캡처 화면에서 아들 얼굴이 비친 것에 대한 100만 원의 배상책임만 인정하고, 민사상 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형사고소건 역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