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쓰면 피부 확 망치는 '최악'의 화장품 조합 5

빠른 시간 내로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되거나 피부에 이상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조합을 모아봤다.

입력 2019-03-23 18:25:43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내 피부에 직접 바르는 만큼 성분과 제조 방법, 자신의 피부 타입 등을 꼼꼼히 고려해봐야 하는 화장품.


물론 이는 너무나 흔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는 나름의 '베스트' 제품을 정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별 제품을 비교하는 데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는 대체로 다양한 효과의 제품과 브랜드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어떠한 '시너지'를 내는지 또한 고민해야 한다.


여기에 그중에서도 함께 사용할 경우 효능이 저하되거나 피부를 망칠 수 있는 화장품 조합을 소개해본다.


1. 보습 크림 + 리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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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특히나 건조한 요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보습 크림은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습 크림을 바른 뒤 곧바로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이는 멀쩡한 화장품만 버리는 꼴이 된다.


리프팅 제품 속 카페인 성분이 피부의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2. 레티놀 + AHA 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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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성분으로 주름 개선과 미백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레티놀 화장품.


그러나 동시에 레티놀은 산화와 변형이 쉽다는 성질을 갖고 있다.


때문에 모공과 각질을 제거하는 AHA 필링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피부 보호막을 벗겨 피부를 붉게 만들 수 있다.


3. 트러블 케어 + 안티에이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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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트러블 케어 제품에는 피지를 조절하기 위해 유분을 잡아주는 성분이 들어있다.


반대로 안티에이징 제품에는 유분기가 많다. 말 그대로 제품의 기능이 완전히 다른 '상극' 관계인 것이다.


4. 콜라겐 + 비타민C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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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며 피부 재생을 돕는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그런데 이 콜라겐을 피부에 바른 뒤 바로 비타민C 제품을 바르면, 비타민C가 콜라겐을 응고시켜 피부의 침투를 막는다.


다행히 콜라겐과 비타민C를 동시에 섭취하는 경우에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니 영양제 쪽에도 신경을 써보는 것이 좋겠다.


5. 각질 제거제 + 트러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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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관리 제품 중에는 항균, 항염 효과와 더불어 각질 제거 기능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러므로 여기에 각질 제거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 두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먼저 트러블 케어 제품의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