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인보다 더한 한국 사랑으로 '대한미국놈'이라는 별명을 얻은 울프 슈뢰더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일 e스포츠 캐스터 울프 슈뢰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먼저 그는 "안녕하세요. 대한미국놈 울프 슈뢰더입니다. 8년 동안 지냈던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긴 출장을 가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LA에서 진행하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9개월 동안 해설로서 일을 할 예정이며, 그 일을 마친 뒤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고향 같은 한국을 떠난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울프 슈뢰더.
대한미국놈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만찬으로 부대찌개를 선택했다.
그는 잘 익은 라면사리가 쏙 들어간 부대찌개 사진과 함께 "마지막 부대찌개, 여전히 맛있었다.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울 거다"라고 전했다.
울프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한 달 뒤면 부대찌개, 김치 찾고 있을 듯", "향수병 걸렸다 하면 새우깡 보내줘야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으로 떠난 울프는 도착 후 첫 식사로 '코리안 바베큐'를 선택했다며 자신의 근황을 추가로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