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손바닥에 새긴 일본어 타투에 번역 오류가 있다고 지적 받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기존 타투에 새로운 문자열을 추가했다.
그런데 이 새로 추가한 타투 또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팬의 지적을 받고 수정한 타투 또한 번역상 문제가 있어 우스꽝스러운 뜻이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를 통해 자신의 손바닥에 한자로 새긴 타투를 하나 공개했다.
'七輪'라고 적힌 이 타투는 '시치린'이라고 발음되며, 그가 발표한 싱글 '7 Rings'를 일본어로 번역한 단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일본인 팬의 지적으로 이 단어가 전혀 엉뚱한 뜻임이 밝혀졌다. 그에 따르면 '시치린'은 일본에서 숯이나 연탄으로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작은 화로다.
즉 영어로 재번역하면 '바비큐 그릴' 정도의 뜻을 갖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를 통해 "타투 가운데에 들어갈 'つの指'(츠노유비)라는 글자를 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글자가 들어가야 '7개의 반지'(七つの指輪)라는 뜻이 완성된다.
이에 그는 최근 '指♡'라는 단어를 추가해 타투를 수정했다. 손가락을 의미하는 단어를 추가해서 '7 Rings'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정된 타투를 번역하면 '바비큐 그릴 손가락♡'이 되어 제대로 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원하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자를 추가하거나 재배열해야 한다.
그는 해당 타투를 새길 때 너무 아팠다고 밝힌 바 있어, 잘못 새겨진 타투를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