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흔히 사람들은 고양이는 도도하고 곁을 잘 주지 않는 동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섣부른 오산이다. 일명 '개냥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성격을 동시에 지녀 치명적인 애교까지 선보인다.

이런 녀석들은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앙칼진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특유의 온순함으로 무장해 주인의 애정을 독차지한다.

그 덕에 주인은 녀석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특히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녀석들의 위로에 묵은 피로까지 싹 가시는 기분을 느낀다.

강아지보다 더한 애교로 주인을 꼼짝 못 하게 하는 '개냥이'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행동 5가지를 소개한다.

1. 주인의 기분을 알아채고 눈치 빠르게 행동한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주인 곁을 지킨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그만큼 주인의 감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 고양이는 주인의 기분을 가장 빠르게 파악한다.

주인이 기뻐하면 함께 좋아하고, 슬퍼하면 가장 먼저 위로를 건네며 주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

2. 집으로 돌아올 때면 가장 먼저 달려 나온다

'개냥이' 고양이를 키울 때 가장 힐링 되는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녀석들이 반겨줄 때이다.

종일 집에서 주인만 기다리던 녀석들은 발소리만 들려도 문 앞으로 달려와 주인을 맞이한다.

주인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의 모습에 묵은 피로는 어느새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린다.

3. 매일 옆에 꼭 불어 잠이 든다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까지 주인 옆을 떠나지 않는다.

주인의 품에 꼭 안기거나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잠을 청하는 것이다.

잠자고 난 후 눈을 뜨자마자 녀석들의 얼굴을 보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된다.

4. 주인만 보면 애교를 부린다

'개냥이' 고양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치명적인 애교다.

녀석들의 온갖 애교 퍼레이드를 보고 있으면 도도한 고양이의 모습은 어느새 머릿속에서 싹 사라져 버린다.

녀석들은 시도 때도 없이 사람에게 몸을 비비기도 하고, 배를 드러내기도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애교를 뽐낸다.

5. 사람 손길을 즐긴다

'개냥이'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가장 좋아한다.

녀석들은 관심받고 싶다고 느낄 때마다 자기가 먼저 주인에게 다가와 몸을 바짝 들이댄다.

그런 녀석들을 부드럽게 쓰다듬다 보면 일상의 고민도 잊고 점점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