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어린 팬들이 '생일 별풍선' 계속 쏘자 미안해하며 방송 조기 종료한 '인성甲' 보겸

Youtube '보겸TV'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10대·2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BJ 보겸이 자신에게 별풍선을 쏘는 팬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BJ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 TV'에 출연해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보겸은 게임 콘텐츠 설명을 하던 중 갑자기 시청자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바로 방송 날이 BJ 보겸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별풍선을 마구 쏘며 보겸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Youtube '보겸 TV'
Youtube '보겸 TV'


하지만 보겸은 자신의 구독자 주 연령층인 학생들이 별풍선을 쏘기 위해 거액을 쓰는 것을 원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별풍선 쏘지마", "(별풍선을 계속 쏘면) 방종하겠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서 방종이란 강제로 방송을 종료하겠다는 의미다. 방송을 종료하면 시청자들은 보겸의 생방송 영상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별풍선을 쏠 수도 없다.


보겸은 특유의 코믹한 표정과 제스처로 스스로 케이크를 부는 등 생일 자축 방송을 이어나갔다.


Youtube '보겸TV'
Youtube '보겸TV'


그러나 보겸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특별했다. 보내지 말라는 권유에도 별풍선 다발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결국 보겸은 "오늘은 일찍 방종해야겠어"라며 "고마워 마음만 받을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방송을 조기 종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보겸 월드클래스 BJ", "인성킹 보겸햄", "형 생일 축하해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보겸의 배려심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BJ 보겸은 지난 30일 기준 방송 8년 만에 구독자 300만 명에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Youtube '보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