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한없이 순진하게만 보이다가도 가끔은 사람조차 생각해내지 못한 영특함을 발휘하는 우리의 강아지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가끔 "혹시 우리 강아지가 천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는 단지 허무맹랑한 기대만은 아니다.
실제로 강아지들은 견종과 개개인에 따라 다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가히 '천재견'으로 불릴 만큼 높은 지능을 갖춘 강아지들이 있다.
물론 정확한 지표라고 확답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 강아지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과 존 피어스 등이 제시한 강아지들의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들을 모아봤다.
1. 강아지에게 수건 덮기
가끔 집안 곳곳을 헤집고 다니며 우리 옷을 머리에 잔뜩 뒤집어쓰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봤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 강아지들은 자신의 얼굴을 가린 수건을 얼마나 빨리 '방해물'이라고 인식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면적이 넓은 수건을 강아지의 얼굴에 얹어보자. 강아지가 30초 이내로 수건을 던져버린다면 매우 똑똑하다는 증거이다.
2. 강아지에게 활짝 웃어 보이기
사회성이 높은 강아지들은 주인의 표정만 보고도 어떤 분위기인지 금방 파악한다.
만약 강아지를 향해 활짝 웃어 보였을 때 곧바로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면 눈치가 매우 빠르다는 뜻이다.
가만히 서 있거나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면 안타깝지만 눈치가 없거나 주인을 무시하고 있을 수도 있다.
3. 컵 속에 간식 숨기기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는 방법도 있다. 먼저 3개의 컵을 준비한 뒤 한 컵에만 간식을 집어넣는다.
강아지가 움직이는 컵을 잘 볼 수 있도록 천천히 섞은 뒤 강아지를 30초 동안 방 밖으로 내보낸다.
이후 다시 방으로 돌아온 강아지가 첫 번째 시도에서 간식을 찾으면 가장 지능이 높은 것이다.
4. 현관문 나서는 척하기
주인의 표정을 읽는 것과 같이 강아지의 반응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다.
현관문 앞으로 가는 주인의 행동이 '외출'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강아지는 금방 주인의 앞으로 달려올 것이다.
문 앞에 서자마자 뛰어오면 반응 능력이 뛰어난 것이며, 쳐다만 보거나 아무 반응이 없다면 아쉽게도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한다.
5. 아주 낮은 판자 밑에 간식 떨어트려 놓기
판자 밑에 간식을 놓는 이유는 강아지가 단순히 음식을 입으로 먹는 게 아니라 발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 상황에서 강아지가 2분 안에 앞발을 사용해 간식을 꺼낸다면 상황 판단 능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강아지의 입에 판자가 쉽게 밀려나지 않도록 충분히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
6. 자신의 이름 구분하는지 시험하기
강아지에게 자신의 이름이나 "이리와" 같은 단어는 이미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응용해 "멍멍아(가칭), 이리와"라는 말과 "의자(아무 가구 이름이나 넣어서), 이리와"라는 말을 혼용해서 써보자.
강아지가 자신의 이름에만 반응한다면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