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장사 편하게 하시네" 마트 양념장으로 요리하는 식당에 '일침' 날린 백종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백종원이 기성품으로 메뉴를 만드는 컵밥집에 직언을 날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경희대 회기동 골목 컵밥집 점검에 나선 백종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컵밥을 찾는 사람들은 가성비와 맛을 떠올린다"라고 조언한 뒤 주방을 살폈다.


컵밥집의 냉동고 안은 대부분 기성품으로 채워져있었다. 튀기기만 하면 끝나는 냉동 치킨텐더와 만두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냉장고 안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백종원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닭 소스와 불고기 양념을 발견했다.


결국 그는 "참 편하게 장사하신다. 특별날 게 없다"라며 짧고 굵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앞선 방송분에서 "맛은 자신 있다"라고 당당히 외쳤던 컵밥집이었다.


맛의 원천이 기성품이었음을 들켜버린(?) 컵밥집 남편은 민망함에 고개를 떨궜다. 아내 역시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과연 회기동 컵밥집은 백종원의 '뒷목식당'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