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클럽 '버닝썬'에서 최근 대마초 흡입 사건과 관련한 경찰 출동이 있었다는 내부 직원의 증언이 전해졌다.
30일 국민일보는 버닝썬 내부 직원에게 "한 달 전쯤, 한 여성이 '(이곳에서) 모르는 남성들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했다'면서 사복 경찰과 함께 클럽을 찾았다"고 증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클럽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돌아갔다고 내부 직원은 증언했다.
해당 내부 직원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마약과 관련한 경찰 출동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마약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
클럽 고위급 임원이라면 대마초 문제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충격적인 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버닝썬에는 화장실이 딸린 VIP룸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영상 하나가 나돌았다"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변기 위에 앉아 있고, 그 여성을 한 남성이 성추행하는 듯한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조명이 버닝썬 VIP룸 화장실과 같고, 내부 직원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VIP룸 안은 내부 직원들도 함부로 터치할 수 없다. 클럽 입장에서는 워낙 귀한 고객들인 데다가, 입김이 세고 클럽 고위급 인사하고도 커넥션이 있기 때문이다.
공공연하게 어떤 특정한 불법 장면이 목격된다고 하더라도 내부 직원끼리만 공유될 뿐, 외부로 퍼지는 일은 거의 없다. 자칫 그 세계에서 발을 디딜 수 없게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버닝썬은 해당 내용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