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집집마다 다르다는 한국 국민들의 '물 마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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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사람들은 갈증이 날 때면 물을 마신다. 


이들은 대부분 물컵 또는 물병을 이용해 물을 마시겠지만, 물을 마시는 방법은 가정마다 다르다. 


어느 집에서는 끓인 보리차 또는 둥굴레차를 마실 테고, 다른 집에서는 직수형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마실 것이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러한 차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은 듯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정 집에서 물 어떻게 마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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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 직수형 정수기, 물통 교체형 정수기, 보리차 또는 둥굴레차 등, 수돗물 등 5가지 물먹는 방법이 소개됐다. 


많은 누리꾼들이 생각보다 가정에서 물먹는 방법이 다양하고 밝힌 가운데, 많은 가정에서 직수형 정수기를 통해 물을 마시거나 보리차 또는 둥굴레차를 끓여 마신다고 답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를 사 먹는다는 답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생수를 사 먹는다고 답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혼자 생활하는 1인 가정 또는 자취생들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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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돗물을 먹는다는 답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돗물이 깨끗하지 않고 냄새가 난다는 인식 때문인 듯 보인다. 


그러나 지난 2017년 6월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에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정수기 물의 미네랄 함량이 수돗물보다 적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물 1리터당 함유돼 있는 불순물의 양도 수돗물이 107ppm으로 정수기 물(98ppm)과 큰 차이가 없었다. 생수는 147ppm이었다. 


물 먹는 방법은 가정의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서로 다르겠지만, 수돗물이라고 기피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