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파국이부터 쌍둥이 아빠까지" 작품마다 존재감 폭발시킨 김병철의 필모그래피 5

JTBC 'SKY 캐슬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으는 배우가 있다.


최근 JTBC 'SKY 캐슬'에서 차민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병철이다.


벌써 데뷔 17년 차가 된 그는 수많은 작품에서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하곤 했다.


김병철은 '파국이'라는 별명을 탄생시킨 tvN '도깨비'부터 흥미진진한 연기를 펼친 KBS '태양의 후예'까지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그의 많은 출연 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캐릭터와 인상적인 연기가 유달리 돋보인 드라마 5가지를 모아봤다. 함께 만나보자.


1. SKY 캐슬


JTBC 'SKY 캐슬


김병철은 JTBC 'SKY 캐슬'에서 야망으로 똘똘 뭉친 로스쿨 교수 차민혁을 연기 중이다.


차민혁은 야망에 눈이 멀어 아내와 자식을 못살게 구는 인물로, '독불장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쌍둥이 아들에게도 서로를 꺾고 1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로 성적과 성공에 집착한다.


김병철은 싸늘한 눈빛과 목소리 톤,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차민혁을 완벽 소화해 캐릭터를 살려냈다.


2. 도깨비


tvN '도깨비'


김병철의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뭐니뭐니해도 '도깨비' 속 간신 박중헌일 것이다.


김병철은 tvN '도깨비'에서 보라색 입술에 검붉은 혀를 날름거리는 독특한 비주얼로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파국이다"라는 대사를 감칠맛 나게 소화해 '파국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분장과 함께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는 한껏 매료됐다.


3. 미스터 션샤인


tvN '미스터 션샤인'


김병철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다수 출연해 '김은숙의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도깨비' 후에도 tvN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극 중 김병철이 맡은 역할은 허당인 듯 계산이 빠른 반전 매력을 지닌 일식이다. 조선에서 알아주는 추노꾼이었던 일식은 노비제도가 폐지돼 실직하자 재빠르게 전당포를 개업했다.


다소 무거운 주제 '의병'을 다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병철은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4. 태양의 후예


KBS2 '태양의 후예'


김병철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태백부대 대대장인 박병수 중령을 연기했다.


매서운 눈빛에 근엄한 군인이지만 왠지 모르게 허당미 넘치는 박병수 캐릭터에 시청자는 열렬히 호응했다.


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우럭 닮은 양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5. 쇼핑왕 루이


MBC '쇼핑왕 루이'


코믹 연기를 누구보다 능청스럽게 잘 소화하는 김병철의 능력은 MBC '쇼핑왕 루이'에서도 빛났다.


김병철은 '쇼핑왕 루이'에서 골드라인 기획팀 '만년 과장' 이경국을 연기했다. 이경국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온 재벌 3세 루이(서인국 분)를 누구보다 따스하게 대해주며 황금 동아줄을 잡게 되는 캐릭터다.


연기 변신의 귀재인 김병철은 드라마에서 감초로 활약하며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