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띠예' 이어 주목받자마자 '영상 삭제' 되고 있는 초등생 유튜버 먹꼬마

YouTube '먹꼬마'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유튜버 '띠예'에 이어 새로운 초등학생 유튜버 '먹꼬마'의 영상도 삭제되고 있다.


지난 8월 깜찍한 비주얼의 꼬마가 라면 한 그릇을 들고 유튜브 먹방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먹꼬마'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 유튜버의 이름은 최우림.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우림 군은 구독자가 1만 2천 명을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우림 군 먹방 영상이 누군가의 신고에 의해서 운영자도 모르는 사이 삭제됐다.


YouTube '먹꼬마'


현재 '먹꼬마' 유튜브 채널은 우림 군 아버지 최용운씨가 운영 중에 있다.


최씨는 이 삭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인사이트에 전했다.


최씨는 "먹꼬마 영상이 최근 화제를 모아 주변에서 띠예처럼 삭제되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뭐 그만큼 유명하지도 않고 그럴 일이 있겠냐' 싶었는데 어제(22일) 조회 수가 엄청 많이 나오더니 저녁 7시쯤 바로 영상이 내려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YouTube '먹꼬마'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최씨는 답답한 마음에 유튜브 측에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라는 말뿐. 띠예 사례와 같이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구글코리아 역시 "유튜브에 대해서는 상담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상세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유튜브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동영상이 쏟아지고 있는데 아이가 짜장면 먹는 방송이 무슨 규정을 위반했겠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우림 군의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씨는 "우림이가 '사람들이 (저를) 싫어해서 영상이 삭제된 것이냐'고 물었다. 현재 삭제 소식에 기가 죽어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YouTube '띠예'


한편, 앞서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띠예 역시 누리꾼들의 신고로 영상이 계속해서 삭제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띠예의 영상은 연달아 삭제돼 결국 '바다포도 먹방 ASMR' 단 1개의 영상만이 남게 됐고 띠예는 유튜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띠예의 부모님은 "삭제된 동영상에 대해 항소했지만, 유튜브에 별다른 속 시원한 말을 듣지 못한 채 커뮤니티 위반이라는 매크로 답변만 들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