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군 복무를 마치고 '예능돌' 황광희가 돌아왔다.
군 입대 직전까지 황광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그에게 예능계가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려줬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4회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21개월 만에 예능에 복귀한 황광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광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 유재석, 김태호 PD와 전화통화를 했다.
따뜻한 조언을 해줄 줄 알았던 김태호 PD는 예능 PD답게 황광희를 당황시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갑게 전화를 건 황광희에게 김태호 PD는 "광희야~ 오늘 보니까 이슈가 없나 봐. 포털 메인에 네 이름이 떠 있다"라고 약올렸다.
황광희가 "아~ 감독님!"이라며 애교를 부려도 김태호 PD는 "제대하는 날 운이 좋았다"라며 계속 '팩트 폭행'을 이어갔다.
김태호 PD는 '돌려까기식' 환영 인사를 계속 이어졌다.
김태호 PD는 제대한 황광희를 바로 섭외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두고 "전참시에서 모험을 택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너는 그냥 네 갈 길을 가라. 계속 되지도 않는 경쟁 하려고 하잖아. 막 재석이 형을 경쟁 상대로 삼는다거나"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황광희가 국민 MC인 유재석을 라이벌로 생각해 견재했다는 김태호 PD의 말.
황광희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황광희에게 피가 되는 좋은 말이지만, 의도치 않게 그의 '뼈'도 때려 버린 김태호 PD의 유쾌한 환영 인사를 직접 영상으로 만나보자.